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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언어쌍 매트릭스로 본 실제 수요

2026.06.104분 읽기닐리리아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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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리리아는 10개 언어를 상시 지원한다. 이 중 실제 물량이 가장 많이 몰리는 조합은 한국어 원문을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태국어로 옮기는 다섯 갈래다. 자막만 놓고 봐도 누적 88,748건이 9개 언어로 쌓였는데, 이를 언어쌍 단위로 펼쳐 보면 수요가 고르게 퍼져 있지 않다는 게 드러난다.

인포그래픽: 실제 물량이 많은 다섯 언어쌍(한→영·일·중·스·태)과 자막 88,748건·9개 언어, 상시 지원 10개 언어

오래된 3대 언어, 새로 붙는 두 언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는 방송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해외로 나가면서 오래전부터 물량이 쌓인 언어다. K-콘텐츠 수출 규모가 2023년 133.4억 달러를 기록한 뒤로도 해마다 커지는 만큼, 이 세 언어의 기본 물량은 앞으로도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스페인어와 태국어가 새로 눈에 띄는 언어로 올라섰다. 콜로소 강의자막 140,588분, JTBC 236만 자, MBC WORLD 30,051분처럼 도메인은 교육과 방송으로 저마다 다르지만, 그 아래 깔린 언어쌍은 몇 갈래로 수렴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신흥 수요는 어디서 오나

스페인어와 태국어 수요가 늘어나는 배경은 콘텐츠가 소비되는 지역과 맞닿아 있다. 네이버웹툰만 해도 월 8천만 명이 이용하고 외국인 이용자 비중이 상당하다. 미국에서는 CVAA를 비롯한 배리어프리 규정이 자막과 SDH 제작을 의무화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고, 국내에서도 비슷한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두 흐름 모두 언어 한둘이 아니라 여러 언어로 동시에 콘텐츠를 내보내야 하는 상황을 만든다. 닐리리아가 10개 언어를 상시 지원 체계로 갖춰 둔 것도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가깝다.

언어쌍의 무게중심은 콘텐츠가 소비되는 시장을 따라 계속 움직인다. 닐리리아는 이 이동을 지원 언어 목록이 아니라 실제로 쌓이는 물량 데이터로 먼저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