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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리리아 이야기

1세대 유튜브 자막 번역, 시장을 만든 회사

2025.06.243분 읽기닐리리아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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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리리아는 2019년 7월 다국어 자막 서비스 컨텐츠플라이를 선보였다. 유튜브 콘텐츠를 여러 언어로 동시에 볼 수 있게 만든 1세대 다국어 자막 플랫폼이었다. 지금은 낯설지 않은 개념이지만 그때는 이런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없었다.

사명은 전통 민요 '늴리리야'에서 따왔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생각을 담았다. 2016년 설립 이후 닐리리아가 지켜온 방향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한국 콘텐츠를 세계 시청자에게 그대로, 자연스럽게 옮기는 일이다.

컨텐츠플라이가 문을 연 순간부터 번역은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맡았다. 100% 핸드메이드 원칙은 지금도 이어진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채널이 여러 언어권 시청자를 한 번에 만나려면 자막은 빠르면서 정확해야 했다. 닐리리아는 이 두 조건을 함께 지키는 방식으로 다국어 자막 시장의 표준을 만들어 갔다.

인포그래픽: 2019년 7월 다국어 자막 서비스 시작에서 누적 자막 실적과 상시 언어 지원 체계로 이어진 성장 경로

그 사이 자막은 9개 언어에 걸쳐 누적 88,748건이 쌓였고, 지금은 10개 언어를 상시 지원한다. 소수 인력으로 시작한 조직은 전문 번역가 300명, 프리랜서 1,000명 규모의 네트워크로 늘었다.

시장이 없던 자리에 서비스를 놓은 2019년의 결정은 닐리리아가 걸어온 길의 출발점이 됐다. 다국어 자막이라는 개념 자체가 낯설던 시절의 그 선택이 지금 규모를 만든 첫 문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