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리리아는 10개 언어를 상시 지원 체계로 운영한다. 요청이 들어오면 바로 투입할 번역가와 검수 인력을 언어별로 미리 확보해 둔 상태를 뜻한다. 자막으로 쌓은 누적 실적은 9개 언어, 88,748건에 걸쳐 있는데, 상시 지원 언어 수가 이보다 많은 건 자막 외 문서·웹툰·앱 영역까지 대응 범위를 넓혀 온 결과다.
언어별 수요는 균일하지 않다. 콜로소 강의자막 140,588분, JTBC 236만 자, MBC WORLD 30,051분, EBS 1,352.5분, 코세라 3,190분처럼 방송·교육 분야 물량은 크지만, 이 물량이 10개 언어에 고르게 퍼지지는 않는다. 어떤 언어는 매달 요청이 이어지고, 어떤 언어는 프로젝트 단위로 간헐적으로 들어온다.
상시 지원은 이 편차를 그대로 안고 가는 구조다. 요청 빈도가 낮은 언어라도 검증된 번역가를 놓치면 다음 요청 때 처음부터 다시 찾아야 한다. 닐리리아가 300명이 넘는 전문 번역가와 1,000명 규모 프리랜서 네트워크를 언어별로 상시 유지하고, 정확성과 표현·현지화, 최종 품질을 나눠 보는 3단계 QA를 모든 언어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이유다.
이 구조를 유지한 결과가 50곳 이상의 기업 고객, 계약연장률 95%, 수정요청률 5% 미만이라는 지표로 이어진다. 닐리리아라는 사명은 민요 늴리리야에서 따왔다. 10개 언어를 상시로 지탱한다는 건 결국 요청이 들어온 순간 처음부터 번역가를 찾아 나서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